사회조사분석사 다음에 또 만나요ㅜㅜ
줌으로 교육을 받고 복귀하니 옆에 선생님이 작은 선물을 주셨다.
뭔가 이런 작은 선물들이 나를 더 감동시키는 것 같아그렇지 않아도 교육결과보고서 작성 물량이 한 번 날아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어야 하는데 떨어진 당을 이 과자로 보충해 다행히 귀가 전까지 다 쓰고 상신했다.
다음에는 꼭 중간에 저장해놔야겠어.
금요일 정시퇴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동생과 조카는 서울에 돌아오고 없었다…아마 토요일부터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서울에 온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조금 쉬다가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를 공부하려는 찬라, 책상 위에 이런 메모가 있지 않을까.
통계.. 사람이 만든거니까 충분히 풀 수 있다는 메모지.. 사람이 만든건데.. 난 음식이해조차 못하니까.. (나란 사람은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내일이 대망의 시험날이라 그런지 몸이 별로 안좋아서 공부하다가 일찍 자기로 했다.
얼굴에 열기가 있는 것 같아서 평소에 안 하던 팩을 했어.차가워서 얼굴의 열기가 좀 식은 느낌이었다.
(엄마에게 받은 팩, 감사합니다.
)
저녁 9시 30분쯤에 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일어나기 싫어서 오전 8시까지 빈둥거리다가 일어났다.
첫째, 둘째 과목을 본지 오래돼서 마지막 기출문제를 풀려고 했더니 개념조차 다 잊고 있었다.
황급히 1회 기출문 답안을 보고 공부했다.
디데이인데 이렇게 마무리 공부해도 돼?
엄마가 준 간단런치.토스트와 요즘 즐겨 먹는 양배추가 메뉴에 올라 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시는데, 떨어지면…ㅜㅜ 헝가리
친구들과 카톡으로 시험준비물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컴퓨터용 사인펜이 필요하다고 했다.
네? 난 검은색 펜인줄 알았는데.. 마킹을 하려면 컴퓨터용 사인펜이 필요하다고 했다.
바로 전에 시험볼때 사둔 캄사가 있어서 준비했다.
아직 얼굴에 열기가 있는 것 같아서 준비하기 전에 얼굴에 팩을 다시 했다얼굴에 팩을 붓으로 바른 뒤 일정한 시간을 두고 물로 헹구면 된다.
지성피부인 나로서는 이 팩을 하면 괜히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이다.
시험이 도움이 되길.(응? 팩이?)
시험을 보러 준비하는 시간. 씻고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준비했다.
신분증,컴퓨터용사인펜,수험표,공부할문제집을가지고출발한두근,잘보일까?
시험시간보다 일찍 주차하고 해당 건물로 이동했다.
대학교건물을이용했는데원래주차료를받을뻔했는데오늘시험날이라그런지주차료를안받았다.
비가온다고했는데비도안오고좀습했지만날씨가좋았다.
코로나에 따라 시험장에는 가급적 KF94 이상의 마스크를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도 KF94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험장에 들어갈때도 체온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줄을 섰어.(아마 수험생이 그만큼 많았나봐.)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엘리베이터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신 기다려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계단을 이용했다.
3층 정도 올라가야 했는데 곧 후회했다.
너무 더웠고, 몰라도 숨이 찼다.
(시험 전에 체력이 바닥…땀)
드디어 시험장에 도착했다.
이미 앉아 있는 응시자가 많았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공부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며 나의 지난 생활을 반성했다.
시험의 장점은 자격증 취득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응. 나도 이번에는 잘해야겠다.
시험은 사회조사분석사 외에도 바이오 시각디자인 응시자도 함께 볼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회조사분석사 응시자가 가장 많았지만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시험 시간*시험은 13시까지 입실, 13시 30분부터 시작해 14시 45분부터 퇴실할 수 있고 응시 마감은 16시다.
시험지는 과목별로 나눠지지 않고 통합해서 풀도록 돼 있다.
A, B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험이 끝난 뒤 내 인증샷(체온측정 스티커), 후아나의 퇴실 시간은 3시 10분쯤 된 것 같다.
두 번째 과목에서 너무 어려운 느낌이 들어 세 번째 과목에서 머리가 안 돌았다.
공학용 계산기도 없는 나로서는 열심히 계산해서 풀어야 하는데, 내가 실제로 풀 수 있는 문제는 비교적 적었다…(다음에는 정말 열심히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지…다…아겐아겐아겐아겐아겐~feat. 투피스엠)
그렇게 시험이 끝났다.
하후, 오랜 시간 집중하고 앉아 있다가 문제를 풀려고 했더니 목이 뻣뻣해졌다.
피곤해진다는 말이 딱 맞을 것이다.
어쨌든 힘들었다.
오후 5, 6시가 넘어가고 있다.
가답안이 나왔다는데 한번 채점을 해볼까? 그런데 또 채점을 하지 않으면 마음 한구석에 숙제가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채점을 해보기로 한다.
결과는?
FAIL……………………….2과목이 어려워….어렵더라도 반도 안맞는건 좀 너무하네. 무엇이든 대충 봐도 맞은 편수도 많지 않고, 한 과목당 60점이 넘는데…(응, 나는 아니야)~)이렇게 짧지만 나의 공부 일대기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네이버상 사회조사 분석사 2급 시험정보
2021년 정기시험 3회를 노리기로 한다.
8월 14일 기다려라 내가 간다!
!
(빠른 수용, 빠른 미래 계획)
오늘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시험을 본 응시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푹 쉽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