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clips/86지난해 한국의 AWS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KT사용자 스마트 폰이 불통이 된 것처럼, 현재는 한국의 대기업조차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AWS, GCP, Azure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상대로 클라우드 컨설팅만 전문으로 하는 MSP기업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여집니다.
조금 전에는 메가 존 클라우든다는 MSP회사가 유니콘 기업이 되었군요.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무서운 것은 규모 있는 회사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가 있듯이, 스타트 업 회사 같은 소규모 기업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IT의 개발·상용화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사업 성과에 맞추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을 확대·축소하는 비용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좋다, 사용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종료/삭제하면 더 비용이 추가되지 않습니다.
나의 경우 SI개발 회사에 다니던 때는 개인적 호기심에서 아마존 Web서비스의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보았는데 회사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번도 쓴 적이 없어요. 오히려 퇴근한 뒤 2개의 스타트 업의 일을 거들면서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현재의 일을 담당하는 스타트 업들은 외주 업자를 통하여 웹과 앱을 개발했는데 총 16의 AWS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내가 다니는 스타트 업 회사의 입장으로서는 자신들의 웹/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역량을 보유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 역할을 나중에 회사에 합류한 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용한 적이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부는 어려운 점도 많지만 돈을 모으면 AWS클라우드 서비스를 키울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전자보다 후자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서울에 주 2회 출퇴근까지 하고 있습니다.
쓰는 16개의 AWS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 내가 써먹은 것은 3가지밖에 없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클라우드는 이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미 이전에 필수가 된 것에 퇴사하고 나만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옳을 거에요. 정말 필수이고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도 AWS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설정과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법과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는 내가 문제인데요. 처음 AWS를 쓸 때는 작업한 프로젝트를 배포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EC2나 RDS 같은 기본적인 것만 사용했지만 지금은 뭘 하는지 모르는 것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에요. 구글(Google)이나 지인, 삽으로 단련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회사 일로 하는 일이라 클라우드 사용비는 모두 회사에서 지불하고 저는 월급도 받기 때문에 저에게 너무 많이 남는 장사예요. 내 사업은 하고 있지만, 이렇게 고정 수익이 발생하고 내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사업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사용/공부 중인 AWS 서비스 앞에서 설명한 EC2, RDS 외에도 CloudFront, CodeBuild, Certificate Manager, ECS, ECR, LoadBalancer, CodePipeLine, S3, Route53, IAM, Lambda 등이 있습니다.
이런 AWS 서비스 자체도 새로운 것이지만 내부에서 이용되는 별도의 기술이 많기 때문에 AWS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는 문제만은 아닙니다.
네트워크/서버 관련 지식도 필요했고, Docker 같은 전혀 예상 밖의 내용도 나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AWS를 잘 아는 친구 덕분에 4년 만에 개발 경험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요. 개발 자체를 계속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깊게 팔 생각은 없지만 아직 재미있고 스타트업사의 일을 돕는 입장에서는 아직 더 AWS를 파헤쳐 봐야 합니다.
이에 익숙해지면 향후 웹/앱 서비스를 출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다른 스타트업 회사에서도 단기성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발사에서 퇴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역량을 소유하게 되면 앞으로 적어도 몇 년간은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겁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