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상위 10%의 부호들이 미국 주식의 89%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활황을 거듭하면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8일(현지 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미국의 상위 10%가 전체 미국 지분의 89%를 소유하고 있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sophili, 출처 Unsplash 하위 90%의 미국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1%로 코로나19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전의 12%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가치로 보면 상위 10%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43%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하위 90%의 주식가치는 3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상위 1%로 좁히면 이 부자의 총자산은 미국 전체 자산의 32%가 넘는다.
지난 1년 반 동안 늘어난 자산의 70%는 주식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CNBC는 코로나 19기간 동안 주식시장이 미국에서 부를 창출하는 주요 원천이자 불평등의 동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코로나에서 19년간 수백만 명의 신규 투자자가 증시에 뛰어들어 주식시장 민주화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부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신규 투자자는 크게 늘었는데도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전성시대를 연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평균 계좌 규모는 4500달러다.
상승장에서도 수십만, 수천 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부유한 투자자들의 수익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또 신규 투자자의 상당수는 빠르게 매매하는 경향을 보여 장기적으로 보유한 투자자보다 낮은 수익을 얻었다고 CNBC는 진단했다.
(출처: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019_0001618672[서울=뉴시스] 유자 비기자=미국에서 상위 10%의 부자가 미국 지분 전체 89%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wsis.com 미국도 주식의 10%의 부자가 전체 자산의 89%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부자들은 한국과 달리 주로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부유층이 주로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는 것과 다르다.
한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10%의 부자가 전체 자산의 90%를 보유하는 것은 비단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본주의 사회건 사회주의 사회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인 감독이 만든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기존 미국 드라마 블리자턴을 누르고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한 이유 역시 이 드라마의 저변에 흐르는 빈부격차 문제에 세계인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사회도 빈부격차 문제와 공정성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어 다음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기본이다.
다만 사회는 항상 공정한 경쟁을 위해 제도와 법을 정비하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소수의 권력자나 자본가가 틈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다.
부정부패로 부를 취득한 사람에게 교도소는 기본이고 불법 취득한 재산을 모두 몰수해야 한다.
제도와 법을 정비하고 부정부패를 통해 부를 취득하지 못하게 하면서 오직 사업과 정당한 투자를 통해 부를 얻는다면 부자가 존경의 대상이 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부자가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부자의 부가 부정부패로 이루어진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후진사회이고 부자는 존경의 대상이 아닌 경멸이 대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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