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수출 16.2% 감소…올해 무역적자 227억 달러

(산경투데이=강인해 기자)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감소하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는 50억 달러에 육박했고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 달러를 넘어섰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57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이 기간 근무일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일 늘었다.

조업일수로 환산한 일평균 수출량은 27.4% 감소해 더욱 강세를 보였다.

수출 품목 다음으로는 승용차(133.7%)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41.2%),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7억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반도체(1.5%), 기계류(11.8%), 석탄(31.9%) 수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3.1%)와 가스(-1.9%)는 반등했다.

무역수지는 49억9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13억9200만달러)과 지난달 같은 기간(-49억3300만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7500만달러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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