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골프의 새로운

올해부터 클럽 길이가 48인치 이하에서 46인치 이하로 규정이 바뀌었다.

물론 아마추어 골퍼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만큼 과거에 비해 평균 비거리가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제한된 조치가 계속 나오고 있다.

골퍼들의 과학적인 연습 방법과 함께 골프 장비의 비약적인 발전이 영국과 미국 양대 골프협회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긴 골프 역사에서 별다른 발전이 없었던, 아니 미미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 모른다.

코스의 중요 정보를 알려주는 야디지북, 그것만은 세월의 변화와 상관없이 여전히 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

물론 인쇄된 종이에 펜으로 직접 써나가는 야디지북의 아날로그적인 매력은 진지하게 골프에 임하는 골퍼라면 반드시 한 번쯤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IT 강국 대한민국의 골퍼라면 뭔가 더 달라야 하지 않을까.보이스캐디의 또 다른 상상은 정체된 야디지북 역사 100년의 시간에 게임체인저로 등장했다.

21세기 골프 야디지북 보이스캐디 Y1

IT 강국다운 생각이다.

종이에 올리던 야디지북에 드디어 손가락 터치 시대가 왔다.

골퍼들이 하던 상상을 보이스 캐디가 2021년 상반기 현실로 이끌어내면서 골퍼들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물량을 모두 팔아치웠고, 팀 보이스 캐디로 활동 중인 필자조차도 실물을 볼 수 없게 했다.

얼마전 받은 보이스 캐디 Y1의 실물. 마치 잘 만들어진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 같은 디자인으로 사랑스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골드와 연한 레드의 컬러 조화가 잘 어울린다.

유니크한 컨셉보다는 포인트있는 디자인으로 깔끔한 모습.

개인적으로는 잘 다듬어진 직선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금속성 제품의 질감과 정밀 CNC 가공된 모습은 언제나 구매욕을 자극하고 생각나게 하는 제품.

각진 테두리에 골드 컬러. 각인된 보이스 캐디 로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역시 금속제품에 음각되는 디자인은 어느 브랜드나 진리라고 생각하는 대목이다.

컴퓨터 정밀제어 CNC에 의해 현재는 가공된 금속제품이 다양하고 적당한 가격에 출시되고 있지만, 불과 10여 년 전에는 매우 고가의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다.

그나마 이 무렵 숙련된 인부들이 선반 가공을 하는 핸드메이드 방식은 하루 생산량이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퍼터의 대명사인 스카티 카메룬 퍼터가 유명해진 것도 CNC 가공방식으로 캔을 아름답고 정밀하게 깎아내 매우 멋진 퍼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의 헤드 디자인에 골퍼들은 비록 비싼 가격일지라도 백에 넣고 싶어 했다.

시원한 대화면 보이스 캐디 야디지북 Y1

전원 버튼을 잠시 누르면 시동이 시작되는 화면이 나타난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4.3 인치.이제는 필드에서 작은 화면 하나 없이 깔끔한 코스뷰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보이스 캐디, 야디지북 Y1 화면 기동 모습.

최초 공개인 만큼 스마트 디바이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업데이트 안 하고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최신 소프트웨어가 더 든든하니 넘어가 보자.

보이스캐디 야디지북Y1은 유심이 내장돼 있어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연동이 없어도 자동으로 LTE를 수신해 핀의 이동 위치를 자동으로 수신하는 APL 기능은 이를 지원하는 골프장이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최근 5년간, 거리 측정기 시장의 판을 보이스 캐디만의 새로운 도전으로,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편했다.

전통적, 직관적으로 테두리 안에 갇혀 있던 글로벌 거리측정기 브랜드의 모습과는 다른 다양한 아이디어와 선진기술의 융합이 경쟁사보다 크게 진전되고 있어 해외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2014년 처음 보이스캐디 제품을 접했을 때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했던 필자의 생각은… 지금은 180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동봉된 파우치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재질과 색상, 스티치 마감까지 잘 마무리됐다.

옷에 닿는 부분의 칼라가 화이트 컬러일 우려도 적다.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기기와 동일한 톤의 컬러로 디자인되거나, 또 요즘 핫하고 짙은 색상의 그린 컬러가 있다면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꺼낼 때 한 번에 빠질 수 없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사이드의 가죽 윗부분을 좀 더 잘라내는 디자인이면 좀 더 사용하기 편할 듯.

보이스 캐디인 야 데이지북 Y1의 세밀하고 많은 기능에 대해서는 오늘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보이스캐디 제품을 사용해 온 골퍼라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능으로 조만간 필드에서 사용해 보고 다시 남기기로 했다.

사진_글_에디터z (현리빠빠)

본 포스팅은 팀보이스캐디 멤버들의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