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턴은 10일 공매도 첫날 급락했고, 두 종목은 이날 새벽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서 공매도 거래 대상이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1% 내린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상장 첫날인 8월 6일 종가 6만9800원 이후 종가 6만원까지 오른 적이 없다.
카카오뱅크의 공매도 거래량이 1,624억원으로 전체 거래량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두 종목의 급락에는 대규모 공매도가 주효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202억원어치를, 기관이 1,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30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낙폭이 5% 이상에서 막판에 4%로 소폭 줄었다.
크래프톤은 23만7,000주, 1078억원어치가 공매도로 전체 거래량의 28.73%를 차지하며 공매도 2위로 올라섰고, 외국인은 1,166억원어치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은행의 경우 은행주지만 상장 초기 수급이 유리해 높은 주가를 형성해 공매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상장 첫 달 기관의 보호예금(유지보장)이 일부 해제됐지만 아직 기관의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았고, 크라프톤도 공모가보다 낮아 보호예금이 해제돼도 매물로 나올 수 없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플랫폼 기업으로 기존 은행주와의 격차가 커 주가가 공매도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고, 크라프톤은 공모가 아닌 기존 주주 보호예금 이후 차익실현으로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앞으로 주가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크래프톤은 정부 규제 카카오그룹의 핵심 주자로,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스테이트’가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어 공매도 세력이 공격적으로 매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주식발행 할증금이 많아 언제든 무료로 증자할 수 있어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를 마구 쏟아내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후 두 회사의 주식 흐름이 교차할 가능성도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정부 규제를 받고 있고 크라프톤은 새로운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두 회사에 주어진 기회는 달라 보인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모가 39,000원
공모가 49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