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승연♪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

제가 좋아하는 조승연 작가님의 책!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몇 번 정독하고 연휴동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영어에 관련된 역사와 언어학에 관한 이야기 인문학이 좋은 저에게 조승연 작가의 책은 그야말로 보물같은 책입니다.

이번 기회에 예전에 썼던 책도 사서 읽어야겠어요.

작가 조승연

얼마 전에 깜짝 결혼 발표로 깜짝 놀랐어요유튜브 채널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취향이나 말하기, 프랑스어와 영어를 잘하는 것,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부분들이 너무 제 취향과 맞고 아는 것이 너무 많아서 가끔 질투가 날 때도 있지만 읽은 책도 깊이도 넘을 수 없는 벽이어서 가끔은 추천 책을 읽고 있어요.

풀 앤트 목차 1. 언어 전쟁의 승자가 되기 위하여 2. 영어 머리 한국어 머리 3. 영어 문장의 비밀 4. 단어의 비밀 5. 문맥의 비밀

전체적으로 나랑 같이 영어 가르치고 영어 배우면서 왜 이렇게 힘들지? 느끼는 사람이 아하!
하면서 무릎 치는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요

저는계속영국중세역사와영어의역사에빠져있을때같이읽었는데요,마치모든책을연결해주는접착제처럼언어와역사적인관점에서많은궁금증을해소해주었습니다.

이 책이 훌륭한 최고의 이유는 한국인으로 대표되는 동양적 관점에서의 언어와 현 시대의 링구어, 프랑크인 언어, 영어 관점의 차이에 대한 설명 부분입니다.

이 부분만이라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네요

전체를 보는 동양인 & 한 사물을 구체적으로 보는 서양인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으로 보는 동양인 &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는 서양인

비교문화학자 리처드 니스벳 박사의 동서양의 사고방식 실험 어항 실험과 공항 사진 실험.

영어사용자들은비행기의기종이라든지색이라든지모양이바뀌었을때알아챘는데동양사람들은사진의배경이바뀌거나비행기의위치가바뀌었을때빠르게알아챘다고합니다.

두번째는어항실험에서도동양인은해조의모습이나자갈의모습,물의전체모습을묘사했는데서양인들은해조나조개같은세세한것보다는물고기를주어로,그관점에서다른것을파악하는모습을보였다고합니다.

이렇게우리는세상을크게만들고작다고생각하고배경을파악한다음에행동을지정하는어순을가지고있기때문에문장을만들때도배경설명을먼저합니다.

영어는 반대로 자신의 목적을 먼저 말하고 배경설명을 뒤로 보냅니다.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 어디야?Which is the most delicious restaurant in Seoul ?

●추상적인 영어 vs 직감적인 한국어

저도 처음 이 소 그림을 보고 신기하게도 소와 관련된 그림을 찾으라고 했더니 풀을 맞댔어요.그런데 사물하고 배경을 연결짓는 동양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서양인의 생각은 생각의 서랍에서 폴더를 만들어서 같은 부류를 연결한다는 거죠.

그리고 추상적인 언어인 영어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서 관사의 개념과 한정사를 설명을 합니다.

영어를가르치는선생님으로서도관사나한정사의개념은쉬울것같은데정말어려운것이개념이한국에약하기때문인데이유가어떤추상적인단어의개념을명확하게구체화시키기위해서인지알수가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무릎을 친 부분이 여기예요.

영어가 추상적이라는 것, 관사의 역할이 단순히 단수 복수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추상성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라는 논리가 어떤 큰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이와반대로동사의한정성을모두없애버리고추상적인개념을만들어놓은것을부정사라고하는데동사가갖는시간과공간적제한은없애버렸다라는뜻입니다.

일반적인 개념과 특정 개념을 동시에 갖고 있는 영어 사용자들이 두 개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추상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왜 ness나 hoodtion 등으로 끝나는 많은 단어들이 생겨나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휘어지는 굴절어 영어를 붙였다 하는 교착어 한국어

영어를 배우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5가지.

  1. 한국인과 미국인은 사고방식의 순서가 반대다= 2. 한국어에 비해 영어는 빌트인된 뉘앙스의 숫자가 너무 적고 단어를 비틀어 부족한 표현을 보충한다.

    3. 한국어의 단어는 직관적, 영어는 추상적 4. 영어의 주어는 선택이 제한적, 동사가 방향을 결정 5. 영어의 단어는 같은 단어라도 그 형태가 다양하다.

    (굴절어의 특징)

문법의 고도화

고도화란 지식을 감각으로 연결하는 것→고도화를 강제로 시키려고 영어의 상용구와 상용절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 언어의 기저논리가 몸에 배어 있는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영어식 사고방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장의 수준에서생각하기전에단어의수준으로생각하는느낌부터머리에새겨야할것!

단어를 뜻을 파악하다

영국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영어 파닉스가 왜 이렇게 안 맞는지 알 수 있어요.책에도 나왔지만 영국이라는 나라가 여러 나라에 지배되고 라틴어를 근간으로 하는 프랑스어의 지배를, 그것도 상류층에서 300년 가까이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거죠.

어근으로설명하거나하나어디에서단어가유래되었는지를설명하는부분도흥미로웠는데역사적배경으로들어보면굉장히흥미로워요.

게다가 뒷부분에서는 왜 영어 원서를 읽어야 하는지,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원서로 수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저로서는 공감되는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열심히 필기를 하거나 조금 더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배경지식이 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주고 싶기도 하네요.

내용도 재미있고 알기 쉬워서 전체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문체가 마음에 듭니다.

저도 언젠가는 이런 책을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