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키우기 #취미 #펫트식물 #식물키우기 #베란다정원
며칠 전 베란다 창틀에 꽂아놓은 #다육이 물을 붓다가 발견한 #다육_벽어연잊고 있었다.
너랑 조금 큰것도 안고 있어.. 언제부터 안고 있었는지.. 기억도 어렴풋한 애…. 오랜 시간이 지난건 확실한데…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굳이 햇빛이 강하게 들지 않아.. 반만이라도 잘자라고…무더운 고온만 조심하면 무사히 클 수 있는 아이로군요.자구 꽂이, 포기나누기 할 수 있고… 잔가지는 불그스름하던 것이 먹물이 되어 목질화로 바뀝니다.
그래, 나도 작은 미니 콩가루에 한 번 심어 놓고 기르고 있는데요…….이 아이는 콩가루로 길렀기 때문에 여기저기 볕이 잘 드는 탓인지 작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질화되어 있었습니다.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는 끝부분이 빨갛게 물도 뿌리고 꽃도 피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난 아직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ω;`)
언제나 그대로 초록 화초의 삶에 생생해 보이고 탱글탱글 건강해 보이는 ‘벽어연’~ 물론 햇살이 더 차오르는 좋은 공간에서 크면 잎도 물들고 꽃도 보겠지만, 한정된 공간과 조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런 다육이는 눌려 다육이가 선반 안쪽 구석에서 자라는 것이 우리집 현실…ㅠㅠ
아이고, 애가 포복성이 있고 오래되면 눕는다는 게 우리 집에서도 그렇잖아요.언뜻 보니 분재처럼…
역시 얘도 다가올 해를 위해 앞으로 기울고 크네요.
더 좋은 환경(?)에서 커지고 있는 이 아이는 작아도 묵묵히 목질화해가고 있어요 작아도 단단하고 통통해요~
다른 다육이들처럼 예쁜 색깔로 물들고..꽃도 피고 지지 않지만.. 언제나 푸른 소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초록, 초록,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기특한 아이~ 너도 내가 안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께…..결코 국민다육이니까 무시하는 것은 아니야.^^~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날씨를 보이는 주말이네요베란다 안이 따뜻하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잠시 서성거리고 #다육식물도 따주고… #제라늄들이 생긴 꽃꽂이 재료들을 꺾어서… #꽃기린들이 떨어진 꽃잎들을 주우면서 잠시 나만의 작은 #베란다 마당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하길~~